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 16회에서는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전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차은상(박신혜 분)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상은 온갖 낙서와 오물로 범벅된 자신의 사물함을 열어보고 놀랐다. 때마침 곁을 지나던 최영도(김우빈 분)은 이를 본 뒤 매점에서 두유를 박스로 구입했다.
최영도는 두유를 다른 아이들의 사물함에 던져 보복하려 했고, 기겁한 차은상은 최영도를 막아섰다.
차은상이 "범인 잡으려고 이러는 거냐. 다른 애들은 무슨 죄야"라고 만류했지만 최영도는 "넌 무슨 죄냐?" 밤인은 이 안에 있어"라며 차은상을 대신해 복수 할 것임을 밝혔다.
이런 최영도에 차은상은 웃음을 터트리며 "이제 너를 좀 알겠다. 마음은 고마운 데 하지마"라고 말했다. 차은상의 미소에 마음이 풀린 최영도는 "내가 쏘는 거야. 많이 먹어. 차은상"이라고 말한 뒤 순순히 사라졌다.
한편, 이날 상속자들 16회에서는 떠나려는 차은상을 막아선 김탄(이민호)의 애절한 키스신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탄은 차은상에 "내가 데리러 간다 그랬지. 제발 내 말좀 들으라고"라며 진한 키스신을 나눴다. 애틋한 키스신에도 차은상은 결국 김탄을 떠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