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혜진 제작발표회. 배우 한혜진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배우 한혜진인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편 기성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한혜진은 "결혼을 하고 영국으로 떠나기로 한 날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았다. 사실 가정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3개월 동안 고민을 했다"며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워낙 재밌게 봤기 때문에 출연제의에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남편이 담담하게 '선수가 그라운드에 서고 싶은 마음과 연기자가 카메라에 서고 싶은 마음은 같은 것이다. 즐겁게 하고 와라'라고 격려했다"며 "결혼 전에도 남편이 연기자의 직업을 인정해 줬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출연을 결정했다. 신랑이 가장 큰 지원자다"라고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로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박서준, 한그루 등이 출연하며 내달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