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우 신호등. 배우 이상우가 신호등을 기증해 화제가 됐다. 사진은 29일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신호등을 스타자선경매에 들고 나온 이상우의 모습.
배우 이상우가 신호등을 기부하며 4차원 스타로 등극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 중간에 진행된 스타자선경매에서 이상우가 신호등을 기부 물건으로 들고 나와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는 "신호등을 갖고 싶어 두 개를 구매했는데 하나는 이전에 기부했고 다른 하나는 지금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호등은 빨강-주황-초록인데 다 주황색으로 되어있다"라고 진행자의 물음에 이상우는 "주황색으로만 된 신호등이 실제로 있다. 이 신호등도 실제 사용하는 신호등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우는 신호등 외에 수집하는 특이한 물건이 있냐는 질문에 "금괴, 은괴를 좋아해서 팬들이 금으로 만든 양이나 개, 골프공 같은 선물을 많이 주셔서 저희 집 거실에 금이 많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스타자선경매 행사에서 지진희는 셔츠, 한혜진은 플랫슈즈, 김지수는 후드 티셔츠, 박서준은 모자, 한그루는 클러치백을 기부 물건으로 내놓았다.
 
이상우 신호등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우 4차원 스타 등극이네요", "이상우 신호등 너무 웃긴다", "이상우에게 이런 면이", "이상우 신호등 최고다"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 월화극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로 가족과 부부의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내달 2일 10시 첫 방송된다.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박서준, 한그루 등이 출연하며 내달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