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박상민이 전설로 등장했고 다비치 이해리, 정재욱, 알리, B1A4 산들, 정재욱, 틴탑, V.O.S가 출연했다.
이날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는 박상민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이 돋보이며 도입부 하모니카 선율이 애절함을 극대화한 '해바라기'를 불러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 곡은 박상민이 실제 연인을 떠나보낸 뒤 아픈 심경을 담은 노래라고 밝힌바 있고 이에 이해리는 "나같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리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했다. 감정을 억누르는 듯 이해리의 떨려오는 목소리는 더욱 깊은 감성을 객석에 전했다.
절이 끝나자, 피아노 반주에 현악 연주가 더해졌다. 이해리의 허밍이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에 합류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어우러짐을 선사했다.
이해리의 ‘해바라기’ 무대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해리의 특기인 고음이 드디어 터져나왔다. 이해리의 폭발적이 고음에 객석은 벌써 눈과 귀가 매료된 듯 보였다. 애써 눈물을 참는듯 이해리는 가녀리게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무대가 끝난 후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감추는 관객들의 모습이 보였고 박상민도 선글라스 너머의 표정이 진한 감동과 여운에 젖은 듯했다.
이해리 역시 감정에 충만해 눈시울을 글썽였다. 관객과 하나 되어 교감을 이끌어낸 이해리는 435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이해리 해바라기 열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해리 해바라기, 감동적이다" "이해리 해바라기, 최고의 무대" "이해리 해바라기, 눈물났다" "이해리 해바라기, 노래 너무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