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키운 딸 하나' 윤유선이 가업을 이을 아들을 유산했다.
2일 첫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연출 조영광, 극본 윤영미)에서는 주효선(윤유선 분)이 400년 가업 '황소간장'을 이을 아들을 임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400년 전통의 가문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괴로워하던 주효선은 아들 임신에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주효선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고 결국 아들을 유산하고 말았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자 주효선을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주효선의 고교 동창 임청란(이혜숙 분)은 파리에 유학 갔다가 미혼모로 돌아왔다. 회사까지 그만두고 하릴없이 집에만 있는 임청란에 엄마 변종순(김지영 분)은 "효선이는 네 나이에 '황소간장' 며느리를 하고 있다. 반만 따라가라"며 속상해 했다.
주효선은 우연히 만난 변종순에 "아들을 잃었고 임신도 못 하게 됐다"며 "'황소간장' 가업을 이을 아들을 다른데서 데려와야 할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주효선의 말을 들은 변종순이 계략을 꾸미는 듯한 모습을 보여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는 200년 넘게 이어온 가업 황소간장을 물려받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아들로 위장해 성장한 딸 장하나(박한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