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36회(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오로라(전소민 분)와 설설희(서하준 분)의 결혼 소식을 전해들은 황마마(오창석 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마마는 오로라를 불러내 무릎을 꿇었다. 황마마는 "처음부터 내 잘못이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봐 달라. 다시 한 번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애원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모든 건 때가 있다"며 설설희와 결혼약속을 했음을 밝혔다. 황마마는 "애초에 날 사랑하지 않았냐"며 망연자실 했고 오로라는 "이혼도장 찍는 순간까지 난 떳떳했다. 우린 악연이었던 것 같다"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오로라에 대한 미련을 끊어내지 못했던 황마마는 이윽고 감정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황마마는 누나들에게 오로라의 결혼 소식을 전했고, 분개하는 누나들에게 "감정 조금도 없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 말미 누나 황미몽(박해미 분)에게 설설희가 혈액암 4기라는 사실을 전해들은 황마마는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황마마는 "오로라가 다 알면서 결혼하는 거란 말이냐"며 경악했고, 망설임 끝에 오로라의 집을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설설희의 병을 알게 된 황마마가 오로라를 보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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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라공주 136회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36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