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의 정체를 알았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11회(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마음에 뒀던 무수리 기양이 사실은 기승냥(하지원 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 하는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타환은 자신을 보필하던 기승냥이 여인 옷을 입은 상상을 하며 즐거워했다.
타환은 황궁에서 유독 눈에 밟히는 무수리 기양이 고려에서 만난 병사 기승냥과 동일 인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려로 사람을 보냈다.
내시 골타(조재윤 분)은 무수리 기양과 기승냥이 같은 사람임을 보고 했고, 타환은 기승냥이 여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타환은 자신을 모른 척한 기승냥에 분노하며 "나를 모른 척 했던 아이다. 내가 먼저 그 아이를 찾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차갑게 굴었지만,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기승냥은 갑자기 방에 난입해 말을 잇지 못하는 타환에 모습에 깜짝 놀라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정체를 들킨 기승냥과 그를 향한 연심에 혼란스러워 하는 타환의 모습이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타나실리(백진희 분)은 타환의 아이를 가진 박씨(한혜린 분)을 유산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