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건설사업을 위한 지하터널 등 토목공사에 대우건설 등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공사업체 선정심의위원회가 5개 공구별로 응모한 2개 컨소시엄의 기술력과 가격 조건 등에 대한 심사를 벌여 공구별 한 곳씩 5개 컨소시엄을 시공업체로 뽑았다.

공사현장별 주관 업체는 1공구는 (주)대우건설컨소시엄이 2천360억원(차량기지 및 역사 2곳 등 4.64㎞), 2공구 (주)한라건설 컨소시엄이 1천386억원(역사 2곳, 3.70㎞)에, 3공구는 (주)대림건설 컨소시엄이 1천358억원(역사 2곳, 4.48㎞)에, 4공구는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이 1천267억원(역사 1곳, 4.26㎞)에, 5공구는 (주)한화건설 컨소시엄이 2천294억원(역사 2곳, 6.74㎞)에 각각 선정됐다.

이들 업체들의 한강신도시와 김포원도심을 경유해 김포공항역(환승)까지 전체 23.81㎞의 공사 구간 터널·역사 건설비의 추정가는 9천394억원이고 낙찰가는 92.24%인 8천665억원이다.

이 금액에는 7개의 역사, 차량기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의 환승역 건설비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들 컨소시엄과 이달 안에 계약을 맺고 늦어도 내년초 공구별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관련 분야 업체와 차량·신호체계, 전기·통신 분야 계약을 맺었다.

김포 경전철은 2017년 10월까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지하로 건설된 뒤 1년여간의 시험운전을 거쳐 2018년 11월 개통된다.

김포/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