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0.88% 하락한 508.16을 기록한 가운데 IT 보안 관련업체인 에이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른전자는 비트코인 채굴프로그램을 탑재한 USB를 생산한다는 풍문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이씨현, SGA 등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인 다른 종목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비트코인 관련 매출이 없는데다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정도만 언급되고 있어 수혜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PC부품·주변기기 판매사업, PC렌털 사업, 카 인포테인먼트 사업 등을 하는 제이씨현은 손자회사 디앤디컴 때문에 비트코인 관련주가 됐다.
디앤디컴은 비트코인 채굴 전용 메인보드를 개발한 대만 애즈락의 국내 총판이다.
SGA도 애즈락의 국내 총판이라는 점 때문에 비트코인 테마주로 묶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만 애즈락이 비트코인 채굴 메인보드를 양산할 수 있는지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관련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