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양경찰서는 3일 현 정권 실세들의 측근이라고 속여 국가정보원 보
안시스템 공사를 따주겠다며 돈을 뜯어 낸 김모(46), 진모(72)씨 등 4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모(47)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고양시 K 건설업체 사장 김모(35)씨에게 “현 정권
실세인 모의원이 도와주고 있는 130억원대의 국가정보원 보안시스템 공사
를 따주겠다”며 접근, 교제비 명목으로 21차례에 걸쳐 2천500여만원을 뜯
어낸 혐의다.
김씨 일당은 김 사장에게 자신들을 대통령 경호원, 의원보좌관, 법제처장
출신으로 현 정권 실세들을 잘 알고 있다고 속이고 자신들이 주문 제작한 '
대통령 도자기" 9개를 2차례에 걸쳐 김 사장에게 선물, 신분을 믿게 한 것
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특히 민주당 비상근 종교분과 부위원장 신분증을 갖
고 다녔으나 민주당은 “이런 이름의 부위원장은 없다”고 경찰에 공식 해
명했다.
현정권 실세사칭 사기범 5명 구속
입력 2001-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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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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