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임정은이 이소연에 복수를 예고했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70회(극본 황순영·연출 전산)에서는 행적을 감춘 정루나(이소연 분)을 찾는 정루비(임정은 분)와 나인수(박광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산 사실을 숨겨오다 들통나 시댁에서 쫓겨난 정루나는 친구집에 숨어 지내고 있었다. 정루나를 찾던 정루비와 나인수가 친구집까지 들이닥치자 정루나는 옷장 속으로 황급히 숨었다.
옷장 속에 숨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정루나는 정루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을 듣고, 그녀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아챘다. 갑작스럽게 옷장을 박차고 나온 정루나는 "기억이 떠올랐으면서 아닌 척 했던 거냐"며 따졌다.
이에 정루비는 "네가 그런 말할 자격이나 있냐"며 "넌 날 중환자실에 처박아 놓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했다"며 그간 참고 있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정루나는 "네가 싫었고 사고 당시 너는 회복 불능 상태였다"며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며 자신의 악행을 합리화 했다.
정루비는 "넌 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고 모든 사람을 속였다.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복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