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는 3일 오후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직접 예체능 농구팀의 일일 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지도했다.
초반부터 카리스마를 선보인 허재는 예체능팀의 강호동에게 "네가 제일 말 안 듣는다며? 강호동, 디펜스 안 해, 넌 얼굴이 센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예체능팀과 KCC의 5:5 정식 농구경기도 펼쳐졌다. 실력차이는 상당하지만 프로선수들과 직접 몸을 부딪혀 농구가 어떤 스포츠인지 느껴보라는 허재의 제안이었다.
예체능팀은 10분 경기 동안 10점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크고 빠른 프로 선수들을 당해내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5점에 그쳤다.
허재는 득점 등 화려한 플레이를 쫓는 강호동에게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하는 선수가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