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예체능' 허재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인대가 끊어져 휘어진 한 쪽 새끼손가락은 허재 감독의 30년 농구 인생을 대변해주는 대목이었다.

허재 감독은 3일 오후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예체능 농구팀의 일일 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다. 또한 면담을 통해 농구가 어떤 스포츠인지 느낄 수 있게 도와줬다.

허재 감독은 강호동과의 면담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농구를 했기 때문에 농구가 바로 내 인생이다"며 "한 길을 30년 걸어왔으니 때로는 지겨울 때도 있고 '내가 왜 농구를 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대가 끊어져 휘어진 새끼손가락을 어루만졌다. 이 장면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와 함께 '30년 농구 인생을 보여주는 끊어진 새끼 손가락 인대'라는 문구가 자막으로 흘러나왔고 해당 장면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 '우리동네 예체능' 허재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