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사령탑을 맡고 있는 허재 감독은 3일 오후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예체능팀의 일일 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다.
허재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예체능팀에게 KCC와 5:5 정식 농구경기를 펼쳐볼 것을 제안했다. 실력차이가 나지만 프로선수들과 직접 몸을 부딪혀보며 농구라는 스포츠에 대해 느껴보라는 의중이었다.
예체능팀은 10분 경기에서 10점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단 5점에 그친 것. 선수출신 에이스 김혁도 프로선수들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또 예체능팀은 KCC의 강병현, 김민구, 장민국에게 농구기술을 전수 받았다. 강호동은 하체를 이용해 포스트업을 하는 요령을 배웠고, 강병현은 자신만의 돌파 노하우를 전했다. 모델 이혜정은 김민구에게 남자선수들을 상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예체능팀은 직접 선수들의 방을 찾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최강창민, 존박을 방으로 초대한 강병현은 평소 궁금한 게 있었다며 "밤 문화를 즐길 때 다가오는 여성들을 어떻게 대하냐"는 다소 파격적인(?) 질문을 하기도 했다.
줄리엔 강은 KCC 김효범과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줄리엔 강은 "고등학교 때도 덩크슛을 잘 해 유명했었다"고 김효범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