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만다 사이프리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4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끌레드뽀 보떼 뮤즈 아만다 사이프리드 첫 내한 기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강승호기자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4일 오전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이같이 첫 인사를 건냈다.

사이프리드는 뷰티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의 뮤즈로 발탁, 국내팬과의 만남을 위해 지난 3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어제 방한했을때 환영해준 한국팬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어느 나라보다 인상적인 환영이었다. 이사를 올까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 등으로 사이프리드는 할리우드 톱스타이자 새로운 '아메리칸 스윗하트'로 사랑받고 있다.

"포동포동한 내 입술이 마음에 든다.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입술에 맞기도 하니까. 눈도 사람들이 쏟아질 것 같다고 하는데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어머니가 물려주신 다리도 마음에 든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생각하겠다" 자신의 외모 중 좋아하는 부분을 꼽아달라고 하자 돌아온 사이프리드의 답변이다.

사이프리드는 지난 2000년 TV시리즈로 데뷔해 영화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국내팬들이 그를 생각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사이프리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사이프리드는 좋아하는 한국 영화나 음악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싸이다. 친구가 한국남자와 결혼을 해서 그 아이들이 싸이 춤을 추는 걸 보니 너무 귀엽더라. 그래서 좋아하게 됐다. 한국가수라서 안다기 보다는 월드스타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이프리드는 2박3일 일정으로 내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자선 디너 파티 참석, 백화점 매장 방문, 뷰티 화보 촬영, 방송 출연 등의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