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 이범수.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연출 이소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은 '총리와 나' 주연배우 윤아와 이범수가 포즈를 취하는 모습. /강승호기자
'총리와 나'의 배우 윤아와 이범수가 제작발표회를 통해 호흡을 과시했다.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연출 이소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이범수는 '총리와 나' 속 캐릭터에 대해 "허당 기자를 사랑하면서 아빠로서, 남자로서 성장하는 역할"이라며 "가족과 사랑의 이야기를 훈훈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극중 이범수는 최연소 청렴강직한 국무총리로 7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세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권율 역을 맡았으며, 윤아는 삼류 연예정보지 스캔들뉴스의 열애 담당 기자 남다정 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극중 상대역인 윤아에 대해 "무척 귀여운 배우"라고 칭찬하며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치고 웃음도 많다. 건강하고 구김살도 없어서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아는 "이범수 선배가 굉장히 진지하면서도 유머가 넘친다"며 "무서운 느낌이었는데 자상하고 잘 챙겨주신다.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선배와 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이범수와의 호흡을 과시했다.
 
윤아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많은 작품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장 엉뚱한 면이 많고 망가지는 캐릭터인 것 같다"며 "내 안에 (그런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임윤아스러운' 면이 역할에 많이 담겨서 연기할 때 편하기도 하고 즐거운 부분도 많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총리와 나' 제작발표회에는 이소연 PD를 비롯해 배우 이범수, 윤아, 윤시윤, 채정안, 류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시윤은 총리실 최고의 엘리트 수행과장 강인호를, 채정안은 냉철한 총리실 공보실장 서혜주, 류진은 이범수의 라이벌이자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 역을 각각 소화한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