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이하 라디오 스타)에서는 '강-약-중강-약' 특집으로, 기가 센 두 남녀 최민수, 효린과 인지도부터 약한 두 남자 산들, 슬리피의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슬리피는 "H.O.T. 출신 이재원, 배슬기, 마야 등 9명의 백업 래퍼를 했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언더 때 5년이 넘어가니까 너무 힘들었는데 3분 노래하고 5만 원이라는 거다. 1분에 1만 7,000원이지 않나.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며 "방송은 6시인데 새벽에 오라는 거다. 시간이 엄청 길더라"고 백업 래퍼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슬리피는 "한 번 했는데 입소문이 났다. 원래 래퍼들이 대머리에 뚱뚱한 사람들이었는데, 마르고 머리카락 있는 애가 한다고 하니 난리가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신나게 설명했다.
특히 슬리피는 "나중엔 피처링도 시켜줬다. 배슬기의 '슬기 세이'를 했는데 앞에 조금만 랩을 하고 5만원을 받았다"며 "이재원 '내 이름을 불러줘' 곡에선 후렴 자체가 자기 이름을 따서 '재원'이라고 했다. 그러고 5만원이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라스 슬리피 백업 래퍼 시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스 슬리피, 눈치 캐릭터 최고" "라스 슬리피, 언터쳐블 노래도 좋아요" "라스 슬리피, 최고의 활약" "라스 슬리피,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슬리피는 눈치 캐릭터로 많은 활약을 펼치며 예능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