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선후배로 '환상의 콤비'
바이올린-피아노 앙상블 선봬
13·14일 부평·안산서 관객맞이


세계가 인정한 한국 클래식계의 대표 기대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서울 공연에 이어 부평과 안산에서 'Fantasy for Two'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5월 미국 카네기홀(스턴 오디토리움)에서 함께 데뷔, 환상의 호흡으로 국내외 큰 반향을 일으킨 두 연주자의 듀오 무대에 대한 국내 음악 팬들의 기대와 바람이 마침내 이루어지는 것이다.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 미녀로도 통하는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 재학시절 학교 연습실에서 함께 땀 흘리며 음악 우정을 쌓아온 실내악 단짝이기도 하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10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일본 센다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동시에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며 한국 국적으로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판타지 포 투 (Fantasy for Two)'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절묘한 앙상블이 슈베르트, 후바이의 두 환상곡과 모차르트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등 다양한 색채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감없이 펼쳐질 것이다. 만 7세 이상. 공연시간 120분.

※공연일정

13일 부평아트센터해누리극장 오후 8시. 티켓 1만~4만원. 문의:(032)500-2000, 14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오후 5시. 티켓 1만~6만원. 문의:(031)481-4023

/김도현·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