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된 세련된 인테리어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이전 식품관에 자리했던 주방기구매장을 7층으로 옮겨 식품관 전체 면적인 2천409㎡를 온전히 활용했다.
식품관은 크게 델리(즉석조리)와 슈퍼로 구성됐는데, 갤러리아 측은 이미 지난해 10월 개점한 갤러리아 본점(압구정)의 명품식품관 '고메이494'의 노하우를 그대로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페마마스, 핏자욜리, 타르틴, 코다리냉면, 청, 천진포자 등 델리코너에 입점한 업체들은 이미 서울 강남과 이태원, 삼청동과 같이 이른바 '핫플레이스'에서 인기높은 음식점들로, 고메이를 통해서도 '맛집'으로 인정받아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 역시 직수입식품코너가 새로 입점했고, 바이 빅(Buy Big)코너를 통해 고객이 필수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 상품주문카드인 빅카드만을 가지고 계산대에서 결제할 수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의 식품관 개편으로 서울에 이어 도내 백화점의 식품관 전쟁도 치열해졌다.
지난해 8월 신세계 경기점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 공수한 식재료 상품군을 전면에 배치하며 식품관의 고급 이미지를 강화했고, AK 수원점 역시 지난 5월 개점 이후 첫 식품관을 열며 식품전쟁에 가세했다.
갤러리아 수원점 우종하 점장은 "명품관 고메이 못지않게 정성을 들인만큼 수원 뿐만 아니라 분당, 용인 등 인근지역에서도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