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연 표절 의혹 /연합뉴스
방송인 백지연이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벗게 됐다.

5일 오후 백지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연세대 위원회의 공문을 받았다"며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보낸 공문을 첨부했다.

연세대 측의 공문에 따르면 "1998년 12월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의 이론적 논의 부분에서 연구윤리위반에 해당하는 인용 출처 표기 누락 및 인용방식의 오류가 일부 확인됐다"며 인용 오류를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해당 부분은 논문의 핵심적인 부분은 아니며 논문 주제와 목적, 연구 방법, 분석결과와 결론 등에서는 내용과 서술의 독창성에 따른 학문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씨의 논문을 평가하는 데 적용된 본교의 연구윤리규정은 2007년에 제정됐으며 논문 작성 당시에는 연구윤리 지침 및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았고 연구윤리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당시 사정을 고려할 때 현 시점의 연구윤리규정을 적용해 백씨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백지연은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세상을 배우는 귀한 경험을 했다 생각합니다", "이제 툴툴 털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되겠죠"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백지연의 지난 1998년 연세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 백지연 표절 의혹 /백지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