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와 최진혁이 '응답하라 1994' 후속작 '응급남녀(가제)'에서 이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응급남녀'는 한때 부부였던 오진희와 오창민이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송지효가 연기하는 '오진희'는 결혼 전 순수하고 온화한 평화주의자 영양사였으나, 이혼 후 독기만 남은 돌싱인턴이다. '오진희'는 인턴생활만 마치면 의사로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전남편과 같은 병원에서 인턴생활을 하게 되면서 '지옥'을 경험한다.
최진혁은 '응급남녀' 남주인공 '오창민' 역을 맡는다. 오창민은 결혼 후 의대 인턴을 포기하고 제약회사 영업직에 뛰어들었으나, 결혼 후 되풀이되는 오해 끝에 결국 이혼하고, 다시 인턴생활을 시작하고 그곳에서 전 아내 오진희를 만나게 된다.
이 드라마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이찬호 CP는 "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시대에, '돌싱' 또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하나의 가구 형태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를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의 2014년 첫 금토드라마 '응급남녀'는 이달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가, 1월말 첫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