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3' 허은율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방송 캡처
'K팝스타3' 참가자 허은율이 박진영의 덕을 봤다.

허은율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본선 1라운드에서 '얼마나 좋을까'를 열창했다.

유희열은 "프로 가수들도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 부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허은율 양 노래를 듣는데 하나도 불편한 게 없는 것 같다. 굉장히 편해보이더라"라고 말하며 합격표를 던졌다.

반면 양현석은 "듣는 내내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지만 노래를 하기에는 너무 정직한 느낌이 든다. YG가 특히 개성을 많이 보는 회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조금 평범했다"고 말하며 불합격을 줬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나도 양현석과 생각과 똑같다"며 "너무 평범하고 개성이 없다. 가수를 하려면 노래하는 순간만큼은 꺼내야 한다. 굉장히 여성스러운 친구 같다. 그걸 남성스러운 외모로 가리고 안 보여주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이어 "굉장히 속상하고 마음 아픈 일도 많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슬프고 아픈 것조차도 안 보여준다. 굉장히 밝고 해맑게 웃는데 눈동자 속에는 다 들어있다. 아무리 속여도 보인다. 그 감정을 못 터트리면 노래가 지루할 수밖에 없다. 입으로 부르면 귀로 듣고, 마음으로 부르면 마음으로 듣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감정을 다 터트리지 못하면 안된다"며 "다음 라운드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결국 합격을 줬다.

허은율은 "박진영 심사위원 앞에서 모든 것이 들통난 느낌이다. 어떻게 노래 한 번 들은 걸로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K팝스타3' 허은율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