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장면.
슈퍼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 방글라데시 기후 난민, 국내 다문화가정, 심장·희귀병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과 삶의 희망을 전하는 콘서트가 오는 15일 오후 4시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제14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절망에 빠진 지구촌 이웃들에게 생필품 및 구호물품 지원, 물펌프 설치, 생계 및 의료지원 등을 통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다.

지난 11월 초 태풍 하이옌이 덮친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 지역에는 예상치 못한 재앙에 사망 및 실종자 1만여명이 발생했고, 이재민 430만명 등 살아남은 이들도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국토 전체의 지대가 낮아 해마다 우기가 되면 홍수와 열대성 폭풍 등으로 강물이 넘쳐나 상당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국내에도 낯선 나라에 와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지만 외모, 언어, 문화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당하는 다문화가정 이웃들,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며 꿈을 펼쳐야 할 나이에 심장병·희귀병과 싸워야 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심장병 어린이와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14차례 본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국내외 심장병, 희귀·난치병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과 더불어 청소년가장 및 저소득가정 어린이들과 독거노인, 외국인 재해근로자, 다문화가정, 각종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 등 다양한 계층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각종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물펌프, 정수시설, 교육시설 등을 선물했다.

가수 인순이, 유열, 김조한, 노사연, 이무송, 해바라기, 김규민, 예송, 록그룹 악퉁 등 많은 가수들이 참여해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며 영화배우 김보성, 탤런트 박철, 김지유, 영화감독 진유영 등이 무대에 올라 회원들과 수혜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위러브유 회원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 등 5천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1부 기금 전달식과 2부 사랑의 콘서트로 진행되며 전영록, 정수라, 소찬휘, 윤태규, 백미현, 이승훈 등 가수를 비롯해 탤런트 이순재, 김성환 등이 특별 출연한다.

문의:(02)3401-9050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