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 어머니 편지 /연합뉴스
임신한 장윤정에게 '욕설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가 이번에는 장윤정의 남편인 도경완 KBS 아나운서에게도 편지를 남겼다.

8일 오후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에 '패륜녀 장윤정 남편 도경완께'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된 글은 육 씨가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을 안티 블로거 송 씨에게 문자로 보내고 이 내용을 송 씨가 블로그에 옮겨 적은 것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에서 육 씨는 "도경완 씨 말을 들은 것이 정확하게 2012년 11윌 25일 도경완 씨가 진행하고 있는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에 초대가수로 다녀와서 였다"며 '엄마 쟤가(도경완 씨) 날 좋아한다네'라는 말로 도경완이란 이름을 알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육 씨는 "한 달 좀 넘으면서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장윤정은 그때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었고 부모님 등과 상견례도 했다"고 폭로했다.

육 씨는 "도경완 씨도 내가 정신이상자라고 보이나요?"라며 "도경완 씨를 아나운서로 훌륭하게 키위주신 부모님께 다른 건 그만두고 여쭈어 보시지요?", "장모가 정신이상자이고 똥칠을 하고 있는데 인사를 가봐야 하느냐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육 씨는 "도경완 씨는 지금 아기가 커서 윤정이처럼 한다면 어쩌실거냐"고 장윤정의 임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육 씨는 지난 6일에 '콩한자루'에 공개한 장윤정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천하의 패륜녀', '나쁜X'등의 욕설과 함께 "이제 나도 너 안봐. 끝까지 가보자"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9일 해당 글을 올린 블로거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이번주 내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