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말 한마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이 김지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나은진(한혜진 분)이 송미경(김지수) 앞에서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나은진은 송미경이 자신의 불륜상대인 유재학(지진희 분)의 아내라는 사실을 모른채 그녀와 가까이 지냈다. 이날 방송에서 나은진은 송미경에 팔찌를 선물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송미경은 자신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반가워하는 나은진의 모습에 '불륜하는 여자는 정말 이상한 여자인 줄 알았다. 너같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애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라고 생각했다.
 
송미경은 "좋은 일 있나보다. 남 챙기는 거 원래 내가 여유가 있어야 챙기는 거다"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고, 이에 나은진은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어리둥절해 있는 송미경에 나은진은 "지금 완전 바닥이다. 그래도 살아지더라"며 ""이런 말 왜 언니한테 하는 지 모르겠다. 언니하고 있으면 무장해제 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당황한 송미경은 "난 은진씨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나은진은 "그래서 언니가 좋다. 상대방을 앞에 두고 싫다고 하는 솔직함 때문이다"라고 해맑게 웃었다.
 
나은진에게 유재학과의 불륜 사실을 추궁하려 했던 송미경은 말을 얼버무릴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송미경이 남편 유재학에게 폭발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 따뜻한 말 한마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