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와 나 /KBS2 '총리와 나 '방송 캡처
'총리와 나' 이범수와 윤아의 반전 케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9일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1회에서는 국무총리 내정자 권율(이범수 분)과 허당 파파라치 기자 남다정(윤아 분)의 악연으로 시작된 첫 만남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날 이범수와 윤아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환상의 연기 합은 물론 그 어느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반전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모든 일에 대쪽같은 총리와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중무장한 허당 기자의 조합은 신선한 매력을 어필했다.

극 중 남다정은 총리 내정자 권율의 스캔들을 취재하기 위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의 주위를 맴돌다가 권율의 막내 아들 만세(이도현 분)가 고려일보 정치부 기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만세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다정이 만세를 유괴했다는 권율의 오해가 있긴 했지만 이로 인해 남다정은 권율과의 인터뷰 기회를 얻게 됐다.

권율과 인터뷰를 갖게 된 남다정은 가장 먼저 권율과 공보실장 서혜주(채정안 분)와의 관계를 묻는 것도 잠시 "다음 질문 가겠다"며 그의 기상천외한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부터 색깔, 가수 등의 질문이 이어진 것.

인터뷰가 끝나 후 다정은 권율에게 선물이라며 사각 팬티를 건네자 권율은 "나 사각팬티 안 입는다"며 버럭했다.

이에 다정은 "삼각팬티 입으세요?"라고 반문한 채 "이거 하나 건졌다. 권율 총리님 삼각 입으시는구나"라고 말하며 능글맞은 미소와 넉살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총리와 나 /KBS2 '총리와 나 '방송 캡처

이처럼 이범수는 대한민국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 역을 맡아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 같은 올곧은 매력으로 홀로 아이 셋을 키우며 여성 시청자들의 보호본능마저 자극하고 있다. 더불어 이범수 특유의 흡인력 높은 연기력까지 더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졌다.

이와 함께 허당 기자 남다정 역을 맡아 국무총리 권율에게 들이대는 귀여운 연기를 선사한 윤아 역시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명랑만점' 남다정 캐릭터의 저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윤아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장착한 데 이어 대걸레 폭행은 물론 욕설까지 서슴지 않은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첫 방송부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총리와 나'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총리와 나, 윤아와 이범수 케미 짱인 듯", "총리와 나, 너무 재밌었다!", "총리와 나, 인터뷰하는 장면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