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KBS2 '루비반지' 75회(황순영 극본, 전산 연출)에서는 제주도를 방문한 정루비(임정은 분)가 과거 연인 배경민(김석훈 분)과 추억이 깃든 장소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루비는 우연히 같은 장소를 배회하고 있는 형부 배경민과 마주쳤다. 하지만 정루비는 속마음을 숨긴 채 애써 배경민을 형부로만 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 추억의 장소를 거닐며 과거를 회상했다. 발을 잘못 디딘 정루비는 실수로 배경민의 품으로 넘어졌고, 당황한 배경민은 처제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정루비는 배경민을 꽉 안으며 '잠시만이라도 이렇게 있게 해달라'고 속말했다.
정루비는 배경민에게 "형부 미안해요. 요즘 이것저것 생각이 많다"고 해명했고, 심상치 않은 정루비의 표정에 배경민은 걱정을 드러냈다.
이때 남편 배경민이 숙소로 돌아오지 않자 찾아 나선 정루나가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정루나는 "두 사람 뭐 하는 거냐"고 화를 냈고 정루나는 "처제랑 형부랑 같이 있는 게 잘못된 거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루나는 정루비에게 "네가 가져갔던 것 하나하나 가져오겠다"고 선전포고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