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한마디' 지진희가 외도를 들킨 뒤에도 적하반장의 태도를 보여 김지수를 분노케 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4회(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에서 유재학(지진희 분)의 외도를 알고 있던 아내 송미경(김지수 분)이 분노를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학은 송미경이 자신의 불륜 상대 나은진(한혜진 분)에게 사람을 붙였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유재학은 "언제부터 그런거냐. 날 미워하면서 어떻게 평상시처럼 대했어?"라고 따졌다.
송미경은 "당신이 날 이렇게 후지게 만들었다"며 "당신 미워하지 않았다. 내 문제는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다. 당신을 잃어버릴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유재학은 나은진은 잘못이 없다며 미행을 붙인 것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고, 유재학의 적반하장 태도에 송미경은 따귀를 때리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송미경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당신한테 붙였다. 내가 손 볼 생각 했으면 내가 직접 한다"라고 쏘아붙였다.
유재학은 "내가 외도한 거랑 당신이 내 뒷조사 한 것은 별개"라며 "이제부터 내가 당신에게 보냈던 무한 신뢰는 이제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송미경 역시 "당신이 푹 잘 수 있는 밤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거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따뜻한 말한마디'에서는 이혼을 결심한 나은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김성수(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은진은 자신을 다시 웃게 만들고 싶다는 이상우에 죄책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