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예체능' 이혜정 /KBS 제공

모델 이혜정은 예체능 농구팀 선수로 뛰기 위해 본업을 뒤로 하고 체중을 늘렸다. 그러나 후회는 없는 듯 했다.

이혜정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2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농구를 위해 살을 찌운 것에 대해 "남자들과 몸싸움을 해야 하니 살을 안 찌울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혜정은 "생각보다 살이 많이 쪘다"며 "촬영 중간 중간 잡지촬영이나 쇼를 하는데 지퍼가 안 올라간다. 턱 선이 없어지거나 살집이 많아져 제가 보기에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살이 쪄 좋기도 하다. 이때다 싶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인지 몸도 건강해진 것 같다"며 "솔직히 살 빼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농구선수 출신인 이혜정은 농구 예체능팀에서 홍일점으로 뛰고 있다. 그는 "여자라서 시합에 많이 못 뛰는 상황은 아쉽지만 팀을 생각하면 덜 뛰는 게 맞다. 벤치에 있으면 너무 뛰고 싶은 마음이 들고 열심히 더 해야 한다는 마음밖에 안 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