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K클래식 스타
신성들과 색다른 하모니
용재 오닐·이아경 등 음악인
신예들과 재능기부로 한무대
(재)성정문화재단과 성정태극후원회가 초겨울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감동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13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릴 제3회 성정살롱콘서트에는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신·구 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K-클래식의 대표주자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경희대 교수)을 만날 수 있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래미상 2개 부문 후보 지명뿐만 아니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은 드문 비올리스트 중 한 사람이다.
솔리스트로서 런던 필하모닉(블라디미르 유롭스키 지휘), LA 필하모닉(미구엘 하스 베도야 지휘), 서울시향(프랑수아 자비에르 로스 지휘), KBS교향악단,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알테 무지크 쾰른, 세종솔로이스츠 등과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용재 오닐은 유니버설 뮤직 아티스트로서 지금까지 일곱 장의 솔로 음반과 한 장의 베스트 음반을 발매, 총 14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제34회 벨리니 국제 콩쿠르 단독 1위 및 마리오 델 모나코, 스피로스 아르지리스, 발세지아, 알카모, 벨루티 등 6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메조 소프라노로서 모두 단독 1위 우승을 한 이아경은 경희대학교 음대 전체 수석 졸업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성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아경은 2011년 제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여자 주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성 음악인 외에도 성정콩쿠르를 통해 차세대를 빛낼 라이징 스타로 부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서유민(제22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연주상), 플루트의 천재로 평가받고 있는 한여진(제21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연주상, 일본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일반부 부문 1위) 등 차세대 스타들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연주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제3회 콘서트는 연말 다른 공연보다 특색있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