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1회 세계선수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51-20으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3승1패가 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정유라(6골·대구시청)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해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후반 투입된 이효진(경남개발공사)도 8골을 올려 대승에 힘을 거들었다.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6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한국이 이미 12-1까지 앞서나가자 도미니카공화국은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들어 이효진, 원선필(인천시체육회) 등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 경험을 쌓는 데 주력했다.

한국은 14일 선두 프랑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 11일 전적

▲ A조

한국(3승1패) 51(27-8 24-12)20 도미니카공화국(4패)

네덜란드(2승2패) 33-21 콩고(4패)

프랑스(4승) 17-16 몬테네그로(3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