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요환 프로 포커 플레이어 전향… 베르트랑 뛰어넘을까? /경인일보 DB
프로게이머 임요환(33)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한다.

지난 6일 모바일게임 업체 미투온(대표 손창욱)은 "임요환이 미투온 홍보이사 및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미투온이 개발한 게임의 메인 모델 및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임요환은 '풀팟홀덤'이 주최하는 온라인 홀덤 토너먼트와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아 포커 투어(Asian Poker Tour,APT),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orld Series Of Poker,WSOP)와 같은 글로벌 홀덤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풀팟홀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과 모바일 포커게임 중 하나로,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플랫폼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6개 국어(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한글)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200만 명에 달한다.

임요환은 "홀덤포커도 스타크래프트처럼 상대의 생각과 패를 읽어 상대를 교란시키는 창의력을 가지고 승리를 이끌어내는 마인드 스포츠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이에 프로 포커 플레이어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베르트랑도 2007년부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후 해외 홀덤 토너먼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누적 총상금 미화 1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최고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된 선례가 있다.

임요환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 전향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임요환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 전향, 포커계도 평정하세요" "임요환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 전향, 베르트랑과 만날까?" "임요환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 전향, 포커도 잘 할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