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44회(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가 집을 떠난 황마마(오창석 분)에게 함께 살 것을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설희는 황마마가 떠난 집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설설희는 황마마를 만나 "우리 솔직하자. 어떤 마음인지 짐작된다"며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 그냥 눈 딱 감고 외국 나가서 같이 사는거 어떠냐"고 말했다.
황마마는 설설희의 말에 당황하면서도 부정하지는 못했다. 황마마는 "간단한 문제냐"고 되물었지만 설설희는 "헤어질 수 없는, 같이 살아야 하는 식구같다. 형님이 있어야 든든하고 즐겁고 더 행복하다. 형님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황마마를 설득했다.
두 사람의 소식을 전해들은 오로라는 황마마에게 좋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야하는 것 아니냐 물었지만 황마마는 "지금 같아선 다른 사람이 좋아지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설설희는 자신의 부모인 설국(임혁 분)과 안나(김영란)을 찾아가 "셋이 함께 외국에 나가살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악하는 부모에게 설설희는 "힘들겠지만 저희 결정 받아달라"며 "저희 세 사람 감정 설명할 수 없으니 그냥 이해하고 받아주세요"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