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반지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78회 방송 캡처
'루비반지' 이소연과 임정은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78회(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에서는 정루비(임정은 분)와 정루나(이소연 분)의 정체를 알게 된 엄마 유길자(정애리 분)가 두 딸의 출생의 비밀을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길자는 정루나가 언니 정루비의 얼굴을 하고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자책했다. 하지만 유길자는 두 딸에게 자신이 비밀을 알아차렸음을 밝히지 않고 속앓이만 했다. 
 
유길자는 혼란 속에 길거리에서 쓰러졌고 병원에 입원했다. 회상 속에서 유길자는 병원에서 남편을 기다리며 홀로 아이를 출산했다. 유길자는 남편이 외도로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절망했지만 알고보니 남편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 
 
갑작스러운 비보에 낙담하고 있는 유길자는 시누이 정초림(변정수 분)가 데려온 아이를 보고 기겁했다. 정초림은 "그 여자의 아기다. 오빠가 죽었다고하자 아기를 두고갔다"고 실토했다.
 
유길자는 "몰래 살림 차리고 바람 펴서 만든 자식을 내가 왜 키우냐. 차라리 길바닥에 내다 버려라"고 분노했지만 추위에 떠는 갓난아이를 차마 버릴 수 없었다. 유길자는 두 아이를 껴안고 오열하며 친자식 처럼 키우기로 마음먹었다.
 
유길자의 딸과 첩의 딸 중 누가 정루나이고 정루비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방송 말미 유길자는 병원을 찾아온 두 딸을 보며 입을 열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7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