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사 최고의 1분 /tvN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
응사 최고의 1분은 '응답하라 1997' 카메오 군단이 정우와 함께 버스에 탄 장면이 꼽혔다.

1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응답하라 1994'16화 '사랑, 두려움Ⅰ'편은 평균시청률 8.3%, 순간최고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남녀 20~49세 시청층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가구 기준)

특히 이날 응사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응답하라 1997' 멤버들이 쓰레기가 타고 있던 버스에 타는 장면으로, '응답하라 1997' 메인 테마 곡 중 하나였던 델리스파이스의 '고백'과 함께 등장한 5명의 주인공들과 '응답하라 1994'의 만남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쓰레기(정우 분)는 교수의 추천을 받아 의사로서의 역량을 많이 발휘할 수 있는 부산 병원에 내려가게 됐다.

부산으로 내려온 쓰레기는 병원에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쓰레기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응답하라 1997'의 광안고 5인방 성시원(정은지 분), 윤윤제(서인국 분), 모유정(신소율 분), 강준희(호야 분), 방성재(이시언 분)와 만나게 된다.

쓰레기는 이들을 보며 "좋을 때다"라고 흐뭇해 했지만, 버스에서 H.O.T '전사의 후예'가 흘러나오면서 분위기가 살얼음판으로 바뀌었다. 쓰레기는 정신사납다며 볼륨을 줄여달라고 말했고, 이에 성시원은 "아저씨 소리 키워주세요"라며 발끈했다.

쓰레기는 성시원에게 "너 지금 나 째려보는 거야? 그렇게 째려보면 눈깔 돌아간다. 도다리같이 생겨가지고"라고 공격했고, 성시원은 그러는 아저씨는 뽈라구(볼락), 양아치처럼 생겼다"고 응수했다.

라디오 볼륨을 둘러싼 두 사람의 신경전은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쓰레기의 반말에 성시원도 반말로 맞섰고, 나이를 묻는 쓰레기의 물음에 "내 18세다! 그래 18! 18!"이라고 외치다 결국 두 사람은 머리채를 붙잡고 싸움을 벌였다.

이후 버스가 급정차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싸우던 쓰레기와 성시원, 두 사람을 말리던 나머지 친구들까지 쓸려 넘어졌고, 광안고 5인방에게 깔린 쓰레기는 팔이 안 움직인다며 비명을 질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응답하라 1994와 응답하라 1997의 만남 너무 웃겼다! 응사 최고의 1분 맞네", "응사 최고의 1분, 정우와 정은지 머리채 싸움 완전 오랜만에 크게 웃은 듯", "응사 최고의 1분, 정은지 너무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응사 최고의 1분 /tvN '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