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 /tvN
응답하라 1994 17화에서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와 바로 윤진이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촌하숙생들의 러브라인이 급진전됐다.

14일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7회에서는 '사랑, 두려움2: 응답하라 1997'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나정(고아라 분)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쓰레기(정우 분)를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갔다.

바쁜 병원생활 끝에 둘 만의 시간을 갖게 된 나정과 쓰레기.

쓰레기 정우는 생일인데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해 미안해하며 "정아 오빠한테 시집올래? 오빠랑 결혼해 줘라"라며 "같이 살면 지금처럼 이렇게 불안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정식 프러포즈를 감행했다.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를 접한 시청자들은 나정의 남편 김재준에 쓰레기가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열광했다.

빙그레 바로 또한 김동준이라는 본명과 함께 미래의 신부감까지 공개됐다.

의과대 선배들과 술자리를 가진 빙그레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윤진이를 집까지 바래다줬다.
 
 
 
▲ 응답하라 1994 17화 /tvN
빙그레는 '1997년 스물셋. 난 확인하고 싶었다. 지금의 이 두근거림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 이 사람이, 처음으로 다가선 이성을 향한 호기심 때문인지 남들이 말하는 사랑이라는 것인지'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확인"이라 말하며 윤진이에게 입을 맞췄다.
 
그간 바로는 쓰레기에 흔들리는 듯한 모습으로 성정체성에 혼란을 보여줬지만 이날 윤진과 입맞춤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국 바로는 윤진과 결혼에 골임했다.

또, 방송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해 승승장구하는 칠봉이 유연석의 인터뷰가 전해져 정우에게 긴장감을 안겼다.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로 정우와 나정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지? 칠봉이 유연석이 다시금 나정을 뒤흔들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벌써 다음주 응답하라 1994 18화에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