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나 별그대 제작발표회. 배우 유인나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인나는 극중 한류스타이자 국민 여신으로 불리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친구이자 라이벌 유세미 역을 맡았다. /강승호기자

배우 유인나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별그대'에서 유인나는 한류스타이자 국민 여신으로 불리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친구이자 라이벌 유세미 역을 맡았다. 조연급 여배우로 어릴 적부터 천송이를 향한 시기와 질투,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악행도 저지르는 악역 캐릭터다.

이날 MBC '최고의 사랑', tvN '인현왕후의 남자'에 이어 세 번째로 극중 여배우 역할을 맡게 된 유인나는 "두 작품 속 유인나가 발랄함이나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면이 전혀 없다"고 기존 캐릭터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유인나는 "천송이가 부러워서 안간힘을 쓰면서도 늘 불행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평소에도 조금 우울한 하루를 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세미 캐릭터를 보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지만 열심히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기적과도 같은 로맨스가 그려진다.

한편 전지현은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출연 이후 14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특히 전지현과 김수현은 지난 해 영화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8일 밤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