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건설자재 생산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업계와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인천건설자재협의회는 지난 16일 인천시, 10개 군·구와 '인천지역 건설자재업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건설자재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전국 최초로 건설자재 생산업체,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서 각 기관은 인천지역 건설자재업계의 발전과 지역생산 건설자재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인천지역 생산 건설자재에 대한 홍보, 기업애로사항의 발굴·해소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박주봉 인천건설자재협의회 회장은 "인천지역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때 건설자재 생산업체의 불황은 인천지역 제조업의 불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면서 "이번 협약이 인천지역 건설자재 생산 제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에서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사업체는 7천여개이며, 종사자는 6만3천여명에 이른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