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이 뛴다 /SBS '심장이 뛴다' 방송 캡처
'심장이 뛴다' 박기웅이 응급환자의 사망 앞에 절망했다.
 
17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박기웅과 이원종은 아버지가 숨도 쉬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의 맥박은 이미 멎어 있었다. 숨을 안 쉰지 20분이 지난 상태였지만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환자를 되살리고자 노력했다.
 
환자를 데리고 신속히 병원 도착한 구급대원과 의사는 번갈아가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안타깝게도 환자는 사망하고 말았다.
 
박기웅은 환자의 죽음에 병원을 나서지도 못하고 괴로워했다. 이원종은 "박기웅이 그런 모습을 처음 목격한 것 같다"며 "그런 건 아무리 봐도 익숙해 질수가 없는 감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기웅은 "나 지금 배우가 아니라 119 대원이지 않나. 이것도 내가 이겨낼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차마 응급실 문 앞을 나설 수 없었다. 가족분들이 제 표정을 보고 다 알지 않겠느냐"고 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