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연출 이소연) 4회는 시한부인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권율(이범수 분) 총리와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 남다정(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온갖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권율과 다정. 스킨십 절대 불가라는 계약서마저 작성했건만 첫 키스의 테이프를 끊은 이는 다름아닌 다정이었다.
4회 말미에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자고 열변을 토하는 권율의 입을 자신의 입술로 입막음하는 다정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안방극장에 충격과 웃음을 안겨줬다.
혜주(채정안)는 다정에게 "남다정 씨, 내 말 잘 듣고 총리님께 전해요. 공관에 스파이가 있어요. 그게 누군지는 몰라도 있는 건 확실해요. 그 어느 누구도 믿어선 안돼요" 라며 공관 내에 스파이가 있음을 알렸다.
이에 불안해진 다정은 급하게 권율 총리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다정을 만난 권율은 계약서 수정부터 꺼낸다. "3조 1항부터 다시 작성해야겠어. 적시되지 않은 상황들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야"라고 하는데 경호원이 다가오는 것을 보던 다정은 경호원이 스파이일수 있다는 생각에 권율에게 "쉿!쉿!"을 연발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하지만 다정을 이해할 수 없는 권율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지?"라며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이에 다급해진 다정은 자신의 입으로 권율의 입을 막아버리고 만 것.
누구보다 놀란 권율의 동그란 눈과 에라 모르겠다 눈을 감아버린 다정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향후 펼쳐질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총리와 나' 이범수 윤아 키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총리와 나 이범수 윤아, 코믹 커플 좋다" "총리와 나 이범수, 윤아와 호흡 좋아요" "총리와 나 이범수, 너무 재미있어요" "총리와 나 이범수, 심장이 두근두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 2막에 접어든 '총리와 나'는 이범수·윤아의 본격적인 결혼 생활을 그릴 예정.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