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 극본 박지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의 모습. /강승호기자
18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의 3가지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장태유 감독과 박지은 작가의 만남

'별에서 온 그대'는 '쩐의 전쟁'과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에 이르기까지 명품드라마를 만들어 낸 장태유 감독과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흥행작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만남만으로 방송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400년 전 조선이라는 역사적 설정과 외계에서 온 남자라는 설정, 그리고 그 남자가 여자 톱스타와 로맨스를 이뤄가는 설정 등으로, 한국 드라마사에서는 처음 보는 독특하고 신선한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에는 퀄러티 높은 CG와 영화 '매트릭스3'에서 사용됐던 촬영 기법을 국내 드라마 최초로 HD급으로 구현해내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

'도둑들' 두 연기자, 이번에는 '천도커플'로 만나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이미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두 사람은 각각 한류 톱스타 천송이 역과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 역으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각각 이름의 첫 글자를 딴 '천도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소문난 칠공주','내 딸 서영이'를 통해 여심을 자극해온 박해진과 '시크릿 가든', '인현왕후의 남자'등 히트작메이커 유인나, '뮤지컬계의 프린스' 신성록 등 주인공과 김창완, 나영희, 이일화, 홍진경 등 연기자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통통튀는 대사와 특급카메오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는 언제 어느 순간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대사가 통통 튀는 재미를 준다. 극중 '모카커피'과 '프로포폴'이 언급된 폭소 넘치는 사연과 '북한에서 왔어?'라는 대사는 주인공들의 전작인 '베를린'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박지은작가의 전작 '넝쿨당'의 유준상과 박정아, 그리고 유인영을 시작으로, 극중 천송이가 한류특급 배우로 설정된 만큼 특급 카메오가 즐비할 예정이라는 점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별에서 온 그대'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은 "''별에서 온 그대'' 유쾌 발랄하고 달달한 스토리지만 일반적 로맨틱코미디에 나오는 내용보다 판타지적 요소가 더 많다"며 "액션과 사극도 담기면서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별에서 온 그대'는 18일 수요일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