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81회에서는 정루비(임정은)에게 배경민(김석훈 분)을 빼앗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불안감에 떠는 정루나(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경민은 정루나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정루비와 만났다. 배경민은 정루비에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경민은 "나인수와 무슨 일 있었냐"고 말을 돌리며 자신의 마음을 감추려 했고, 정루비는 "내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다.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그 사람을 잊을 수 없다. 죽을만큼 힘들다"고 고백했다.
정루비에게 선물받은 목도리를 가지고 집에 돌아온 배경민에게 정루나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루나는 배경민이 거짓말로 자신과의 약속을 취소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당신은 항상 나보다 동생이 더 중요했다. 왜 와이프보다 처제가 더 중요하냐. 왜? 사랑해?"라고 다그쳤다.
한편, 배경민은 정루비가 선물한 목도리가 과거 진짜 정루비와 연애했을 당시 선물 받은 목도리와 똑같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배경민은 처제 정루나로 알고 있는 정루비가 어떻게 자신에게 똑같은 목도리를 선물하게 됐는지 혼란스러워했다. 배경민이 목도리 사건으로 정루나와 정루비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