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진 이정재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연합뉴스
천하의 장진 감독도 배우 이정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적어도 작품에서는 말이다.

장진 감독은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박건형, 김슬기, 김연우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진 감독은 이날 MC들로부터 "유독 배우들의 캐스팅에 집착한다"며 "이정재에게는 7번 거절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장진 감독은 "이정재는 더 될 수도 있다. 7번 이상이다. 타이밍이 안 맞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는 좀 그렇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진 감독은 또 "이정재에게 물어보면 '이런 류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가져다주면 '그건 2년 전 이야기다'라고 말한다"며 이정재와 한 번도 작품을 같이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장진 감독은 그러면서도 "배우와 감독은 궁합이 맞을 때 죽기 전에 한 번 만 만나면 된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 장진 이정재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