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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SK 나이츠의 김선형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고의 농구 스타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는 올스타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오는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팬 투표와 10개 구단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24명의 선수가 매직팀(서울 삼성,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과 드림팀(원주 동부, 울산 모비스, 창원 LG, 고양 오리온스, 부산 KT)으로 나뉘어 승부를 펼친다.
베스트 5는 팬투표로 정해졌다. 김민구(KCC), 김선형(SK), 장민국(KCC), 오세근(인삼공사)이 매직팀,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이승준(동부), 함지훈(모비스), 김종규(LG)가 드림팀 베스트 5다.
당초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 5에 선정됐던 애런 헤인즈(SK)는 최근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 김민구를 고의로 가격한 까닭에 올스타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매직팀 베스트 5는 4명이다.
매직팀은 문경은(SK) 감독이 이끌고 드림팀은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지휘한다.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 승부보다도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 함께 열리는 이벤트 행사 등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최근 2시즌간 은퇴 선수들이 코트로 깜짝 복귀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이 이벤트 경기로 열렸지만 폐지됐다.
올해부터 프로농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자는 취지로 프로농구 1, 2년차 선수들과 대학 선수들이 맞붙는 '루키-대학 올스타' 경기가 본경기에 앞서 열린다.
몇 개월 전만 해도 '경희대 3인방'으로 불린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동부)이 이제는 어엿한 프로선수가 돼 이종현, 이승현(이상 고려대), 최준용(연세대) 등 '아우'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농구의 꽃' 덩크슛을 집중 감상할 수 있는 덩크 콘테스트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이승준이 김종규, 이대성(모비스), 김선형, 박승리(SK) 등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외국선수 덩크 콘테스트에는 로드 벤슨(모비스), 리카르도 포웰(전자랜드) 등이 출전한다.
조성민, 강병현(KCC), 두경민, 김민구 등 각 팀의 내로라하는 슈터들이 대결을 펼칠 3점슛 콘테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