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오 전 안산부시장이 내년 6·4 지방선거에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성남시가 박 전 부시장이 성남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을 문제삼아 안산시 감사실에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자, 성남시의 지나친 과민반응 이라는 여론이 확산.

박 전 부시장은 안산부시장직 사직 전인 지난 5일 성남시 인터넷 내부게시판에 "몸은 비록 떠나 있지만 한시도 여러분을 잊은 적 없다. 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강한 인연의 땅으로 돌아가려 한다. 더 이상 여러분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가 10분 만에 삭제.

그는 또 "약간은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당하게 나갈 것이다. 여러분의 조용한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선거 관련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듯한 여운을 남기자, 성남시가 안산시 감사실에 공직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감사와 징계를 요구.

특히 성남시는 해당 글이 박 전 안산부시장의 수행비서가 성남시 소속 공무원 전모(7급)씨를 통해 올린 것으로 직권남용이라는 판단.

일부 공무원들은 "평생 공직생활을 하고 성남시에서 부시장까지 지낸 박 전 부시장이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후배직원들에게 인사한 것을 두고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냐"며 일침.

반면 일각에서는 "성남시는 공직내 줄서기문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직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필요한 징계요구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