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좋아하는 가수를 3명까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를 빛낸 가수를 선정했다.
올해를 빛낸 최고의 가수 1위는 ‘가왕(歌王)’ 조용필이었다. 조용필은 17.6%의 지지를 얻어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올랐다.
조용필은 올해 10년 만에 정규 19집 앨범 '헬로'를 발매, 젊은이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감성의 '바운스', '헬로'를 선보여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특히 먼저 공개된 '바운스'는 빌보드 K팝차트 1위,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1.7%의 지지를 받은 '월드스타' 싸이다. 싸이는 올해 상반기 공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6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지난해 '강남스타일'에 이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동영상이 됐다.
3위는 '트로트퀸' 장윤정(8.8%)이다. 장윤정은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를 대표하는 스타로, 지난해 10월 퓨전 트로트 '왔구나 왔어'를 발표했으며 올 6월에는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치렀다.
그 외 4위는 'K팝의 새로운 아이콘' EXO(엑소)로, 8.4% 지지를 얻었으며 5위는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8.3%), 6위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8.1%), 7위는 '섹시 걸그룹' 씨스타(7.6%)가 차지했다.
조용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용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역시 '가왕'" "조용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바운스 노래 최고였어요" "조용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존경합니다" "조용필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앨범 자주 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 제외 전국 만 13세부터 59세 남녀 4,26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기간을 확장해 연말 인기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했고 10대부터 50대까지 포함한 대규모 조사로 젊은층 위주의 가요 방송 프로그램이나 음원 순위 차트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중장년층의 가수/가요 선호도까지 담았다. 표본오차는 ±1.5%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