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사냥 성시경 /JTBC '마녀사냥' 방송 캡처
가수 성시경이 사우나에서 독일 여자를 만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21회에서는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일일 MC 유세윤이 출연해 은밀하고도 발칙한 남자들의 여자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독일에 가족을 만나러 여행을 갔다가 혼자 베를린에 갔다. 사우나에서 옷을 벗고 앉아 있는데 뭔가 휙 지나가더라. 남자 몸이 아닌 여자였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글래머러스한 독일 여자가 나를 향해 걸어들어왔다. 나 혼자였고 다행히 수건은 있었다. 사우나 공간도 좁았는데 심지어 독일 여자가 바로 맞은 편에 앉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남자 한 명 들어왔는데 독일 여자와 부부였다.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했다. 후다닥 뛰어나가면 '저 바보 같은 동양인'이라고 할 것 같아서 땀을 더 흘리는 척 하면서 앉아 있었고 두 사람이 독일어로 얘기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성시경은 "이 정도면 자연스럽게 나가도 되겠다 싶어서 나왔다. 진짜 깜짝 놀랐다.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곳임을 알려주는 그 어떤 사인도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성시경의 사연에 신동엽은 "독일 여행은 언제 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냐?" "괜히 선진국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 마녀사냥 성시경 /JTBC '마녀사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