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광명가학광산동굴(이하 광명동굴) 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조감도
광명동굴을 포함한 주변 61만여㎡가 근린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시에서 제출한 가학산 근린공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광명동굴 개발 계획을 포함한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사업(61만4천㎡)을 의결해 통과시켰다.
시는 따라서 앞으로 광명동굴 3만1천㎡와 가학산 근린공원내 11만7천556㎡에 각각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시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주요 편익시설은 피크닉장·잔디광장·에코어드벤처·암벽등반코스·야생화언덕·수목원(온실)·전망대·카페테리아·갤러리·공연장·체험시설 등이다.
양기대 시장은 "내년중에 토지 매입과 함께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시민자문단을 구성해 시민들 의견을 최대한 공원 조성계획에 반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수도권 유일의 금속광산인 광명동굴이 폐광된 채 방치돼 있는 것을 지난 2010년부터 관광자원 시설로 개발을 시작해 2011년 8월부터 내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 지금까지 51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