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 리쌍 최종 우승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자작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리쌍이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길, 다이나믹 듀오, 정은지, 박초롱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란 콘셉트로 대결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오프닝에서 개리를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나타나지 않았고 의문의 영상이 개리를 대신했다. 멤버들은 개리의 행방을 쫓기 위한 단서들을 찾기 시작했다.

멤버들이 개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게스트 길이 택배 상자를 들고 왔다. 택배 상자에는 납치된 개리를 찾기 위한 단서로 조정치, 정인의 결혼식 사진, 비디오 테이프, 에이핑크 앨범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개리 납치 사건은 개리외 길의 자작극이었다. 개리, 길이 멤버들에게 이 사실을 들키지 않고 최종 장소까지 도달할 경우 우승하는 미션이었던 셈이다.

개리 납치 영상 역시 길이 직접 찍어준 것이었고 힌트 속 에이핑크, 조정치, 정인 등에게 "우리와 만난 것을 비밀로 해라"라며 속임수를 썼던 것이다.

▲ '런닝맨' 리쌍 최종 우승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길은 방송 후반 "지금쯤 내 정체를 알겠지. 추격전 하기 좋은 날씨군"이라고 웃어 오싹함을 자아냈다. 개리 납치사건이 자작극이라는 것을 모르는 '런닝맨' 멤버들은 끝까지 혼란에 휩싸였다.

'런닝맨' 멤버들은 최종 장소인 분당구 정자동 네이버 본사에서도 자작극을 펼친 개리와 공범 길의 속임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길은 유재석과 지석진에게 잡혔지만 오히려 두 사람을 개리가 납치돼 있던 곳으로 유인했다. 개리가 끝까지 멤버들을 속이며 연기했고 결국 개리와 길은 몸싸움 끝에 단상 위에 올라 최종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