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안티블로거는 23일 지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콩한자루'에 "제 역할은 여기까지인가봅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사실 내용 공개도 명예훼손죄라고 합니다. 장윤정 측의 세 번의 고소를 이겨낼 수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변호사를 쓸 돈도 없습니다. 응원을 해준 많은 네티즌들과 주변 지인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장윤정에 대한 비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경찰의 수사 방식에 불만이 많습니다. 쌍방 고소 고발건만 법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장윤정 안티블로거는 지난 10월 장윤정을 감금, 폭행, 협박, 장윤정 어머니 육모씨 감금시도, 육모씨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맞서 장윤정 측도 명예훼손 혐의로 장윤정 안티블로거를 고소한 바 있다.
장윤정 안티블로거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윤정 안티블로거, 집안 싸움에 나서는 것 자체가 웃김" "장윤정 안티블로거, 그만둔다고 하지만 정말 소름돋는다" "장윤정 안티블로거, 장윤정 불쌍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어머니 지인을 감금 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장윤정에 대해 혐의없음 의견으로 수원지검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장윤정 안티블로그 운영자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모욕, 무고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